홍현희, ‘성인 ADHD’ 고백…”지루한 걸 못 참아, 몸 아플 정도” [RE:뷰]


[TV리포트=신윤지 기자] 코미디언 홍현희가 스스로 ‘성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성향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확신의 ADHD, 존스홉킨스 교수님께 상담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홍현희는 “내가 ADHD가 있는지 궁금하다. 후천적으로도 고쳐질 수 있는 건지 알고 싶다”며 전문 상담을 받기 위해 전문가를 찾았다. 홍현희는 상담 과정에서 ADHD 관련 자가 진단 문항을 직접 체크했다. 그는 ▲ 어떤 일에 어려운 부분을 끝내놓고 그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 체계가 필요한 일을 해야 할 때 순서대로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 골치 아픈 일은 피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있다 등 여러 항목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이에 홍현희는 “이제 저도 인정을 해야 할 것 같다. 나 ADHD다”라며 쿨하게 인정했다. 이어 “세상에서 지루한 걸 제일 못 견디겠다. 지루한 시간을 보내면 몸이 아프다”고 고백했다.

또한 홍현희는 아들 준범 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준범이가 저랑 이쓴 씨를 닮아서 자극 추구 성향이 높다. 조금만 재미없으면 ‘심심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문가는 “만족만 주는 것은 좋지 않다”며 “건강한 좌절도 경험해야 하고, 지루함도 견딜 줄 알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현희는 지난 2018년 제이쓴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준범 군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과 개인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를 통해 현실 부부의 유쾌하고 다정한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신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