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큰 상처받았다…”마음이 흔들흔들” (‘완벽한 하루’)


[TV리포트=정효경 기자] 가수 이상순이 라디오 DJ로 활약한 지 1년 만에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소소데이’ 코너를 통해 일상 사연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한국리서치가 공개한 2025년 4분기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 따르면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김종배의 시선집중’, ‘두시탈출 컬투쇼’ 등이 뒤를 이었다. 한 청취자가 이를 언급하자 이상순은 “그 결과 이야기는 안 드리는 게 낫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상순이 “마음이 흔들흔들하다. 노래 들어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놓자 또 다른 청취자는 “청취율 조사에 상처받지 마라. 내향적인 분들이 많이 들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럼에도 이상순은 “다른 곳들은 높았는데 (아쉽다)”라며 폭소를 터트렸다.

순위권에 들지 못해 속상해하는 이상순의 모습에 청취자는 “순디 라디오 매체 특성상 시청자 모으는데 1년, 자리 잡는데 1년이니 너무 상처받지 말아라”라고 위로했다. 이상순 역시 “사실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MBC가 타격이 있을 거다. 나는 나가라고 하면 나가면 된다”면서도 “농담이다. 위로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또 “1월에 있을 청취율 조사에서는 위로가 아닌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그는 이전에도 청취율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지난 5월 이상순은 “오늘 청취율 조사 결과를 들었는데 올랐더라. 쥐꼬리만큼 올랐지만 그래도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하지만 우리 PD는 아직 멀었다고 한다. 우리 올랐다고 자만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다독였다.

정효경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이상순,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공식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