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34)의 자택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30대 범인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16일 경기 구리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조사 중인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께 나나의 거주지인 구리시 아천동의 한 고급 빌라에 무단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자택에는 나나와 모친이 함께 있었는데, 이들은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한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신체 공격을 받은 나나의 모친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나, 치료를 받고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나 역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야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도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A씨 병원 이송 후 치료를 받았으며, 나나 모녀와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나나의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나나의 거주지에 흉기를 소지한 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강도는 자택으로 흉기를 들고 침입했으며, 이로 인해 나나와 어머님 두 분 모두 중대한 위해를 입을 수 있었던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두 분 모두 치료와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며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공개가 어려우며, 추가 정보는 수사 기관의 발표에 따를 예정이다. 현재 모든 사실관계는 경찰에서 철저히 조사 중이며, 당사는 수사 기관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