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딸, 9살인데 천만 원 모았다 “걸그룹 결성 후 곡 부탁” [RE:뷰]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백지영, 정석원 부부가 딸 하임이가 걸그룹을 만든 근황을 공개했다.

16일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백지영, 정석원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백지영과 정석원은 딸 하임이의 근황을 전했다. 정석원은 “하임이가 걸그룹을 만들었다. 걸그룹 이름이 ‘킥백’인데, 멤버가 비키, 베키, 키키”라며 “리나가 매니저다. 원래 리나가 메인이었는데, 쑥스럽다고 빠진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딸이 백지영에게 곡까지 부탁했다고. 정석원은 “엄마한테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곡을 하나 만들어 달래더라. ‘천만 원이면 돼?’라고”라며 “지금까지 모은 전 재산이 천만 원이다. 세뱃돈 받고, 태어났을 때부터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놀란 제작진이 “저 20살 때 천만 원 없었는데”라고 하자 백지영은 “내 말이. 천만 원이 뭐야. 100만 원도 없었는데”라고 공감했다. 이에 정석원은 “우리 땐 천 원짜리 받았는데, 얘넨 5만 원짜리 받으니까”라며 “동네 어르신들이 하임이 보면 너무 예뻐해 주신다. 제가 인사 예절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하임이가) 인사를 하는데, 얘가 인사하면 돈을 받아서 그런지 편의점에서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예의 바르게) 인사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정석원은 백지영이 언어적인 부분에 강하다고 자랑했다. 정석원은 “텍스트에 강하다. 국어 선생님 같다”라며 “신기한 건 하임이가 똑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백지영은 “남편이 날 너무 사랑한다”라며 “어느 날 우리 엄마가 유튜브 보고 전화해서 뭐라고 한 줄 아냐. ‘정 서방 팔불출 짓 좀 그만하라고 해라’라고 했다”라며 기분 좋은 듯 웃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백지영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