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신윤지 기자] 코미디언 김수용이 방송 촬영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지난 16일 “현재 김수용 씨는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고는 지난 14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진행된 개인 채널 콘텐츠 촬영 도중 일어났다. 촬영에 참여하던 김수용이 갑자기 쓰러졌고 즉시 출동한 구급대가 심폐소생술(CPR)을 포함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그는 곧바로 구리 한양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도착 당시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중환자실에서 상태를 지켜보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에서는 김수용의 최근 사진에 포착된 ‘귓불 사선 주름’이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프랭크 징후(Frank’s Sign)’라 부르며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을 지적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 징후가 실제 질환을 의미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전문가들도 명확한 인과를 인정하지 않는 만큼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이다.
일부 누리꾼은 가족 경험담을 공유하며 관심이 더욱 확산됐다. 한 누리꾼은 “아버지 귓불 주름을 보고 병원에 갔더니 심장혈관 문제를 발견해 바로 시술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주변 사람들 건강도 점검해 봐야겠다”, “사건이 남 일 같지 않다”, “건강 신호는 항상 미리 챙겨야 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김수용은 현재 김용만, 지석진과 함께 채널 ‘조동아리’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신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