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나보현 기자] 가수 KCM이 둘째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KCM은 18일 자신의 계정에 “엄마가 씻기면 아프다고 늘 아빠만 찾는 둘째”라는 글과 함께 딸의 목욕을 도와주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어 그는 “최대한 (딸이) 씻기 전에 들어온다”며 자상한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공개된 사진 속 KCM은 딸의 머리를 감겨주는 데 열중했고, 카메라를 보고 포즈를 취하며 활짝 웃기도 했다.
그는 “몸이 천근만근 피곤하고 힘들어도 아빠는 이 시간이 그렇게 좋다”라며 “너를 씻기다 보면 ‘우리 엄마 아빠도 나를 이렇게 사랑하셨겠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훌쩍 나이가 들었나, 오늘도 기록. 모든 아빠들이 공감할 그 순간들”이라며 울컥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멋있는 아빠다”, “형님 제 마음과 같아요, 제 일기인 줄”, “아빠의 섬세함”, “너무 보기 좋아요”, “육아 만렙이네” 등의 댓글로 그의 마음에 공감하고 응원했다. 특히 가수 비가 “착하다 토시형”이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KCM은 지난 3월 19일 소속사 공식 입장을 통해 “4년 전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고 2012년, 2022년생의 두 딸을 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날 “긴 시간을 잘 견뎌온 아내와 아이들에게 고맙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왔다”고 직접 말했다. “좋은 아빠, 떳떳한 남편이 되고 싶어 미숙했다”며 팬들에게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팬들은 KCM이 행복한 가정을 꾸린 것에 큰 축하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달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아내의 셋째 임신 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나보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KCM,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