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 이승기, 벌써 극성 아빠 모드…”딸 과학고 보내고파” [RE:뷰]


[TV리포트=나보현 기자] 가수 이승기가 딸의 진로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20일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는 “누나들 깨나 홀리던 원조 연하남이 테토남이 된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조현아는 “딸에게 기대하는 공부 실력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승기는 머뭇거리며 “이걸(욕심을) 버려야 하는데”라고 손을 젓더니 “공부를 잘하길 바라진 않는다. 근데 과학고를 보내고 싶다”고 답해 조현아를 폭소케 했다.

“딸을 나에 투영시켰다”는 그는 “내가 고등학교 때 특목고를 가보고 싶었다. 근데 못 가서”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현아가 “전교 회장 두 번 하시지 않았냐”고 묻자 “그건 그냥 전교 회장이고, 특목고랑은 다른 얘기”라고 단호히 말했다.

과거를 회상한 이승기는 “남고를 나와서 인기투표였다”고 전했다. 조현아가 “기존 후보들이 자진 사퇴했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그는 “맞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찬반 투표로 당선됐다”고 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모두에게 인기가 많을 스타일”이라는 조현아의 말에 “여학생들한테 인기 없었다. 운동을 좋아해서 남자 친구들이 많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단호하다”, “이미 딸 진로 결정 끝난 듯”, “이승기의 아빠 모멘트 너무 웃기다”, “행복해 보여서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승기는 지난 2023년 4월 배우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 결혼했고, 이듬해 딸을 품에 안았다.

나보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