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리튬 공장 만들어서 “천문학적인 전기차 60만 대” 생산 가능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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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생산 공장 준공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에서 연간 2만5000톤(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리튬 염호(鹽湖)에 소재 생산시설을 완성했다. 2024년 10월 24일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아르헨티나 광업 차관, 각 주지사, 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글로벌 소재·자원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60만 대 제작에 필요한 분량으로, 남미 단일 기업 기준 최상위 규모의 생산 능력을 자랑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지 리튬 염호의 광물 사용 권한을 100%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 원료 확보·생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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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리튬 공급망 구축과 소재 자립 선언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은 단순한 채굴에 그치지 않는다. 2018년 광권 인수 후, 독자 개발한 리튬 추출·정제 기술을 적용해 생산·공급 전 과정을 아우르는 자체적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염수에서 인산리튬 생산, 저지대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특허 공정까지 연계하며, 국내 광양산단의 광석리튬 기반 공장(2만1500t)과 합산해 연 4만6500t 이상의 수산화리튬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이번 성공은 글로벌 소재 시장의 핵심 자원을 국산화한 상징적 사례로 인식되며, 국내외 배터리·양극재 업체가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받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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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60만 대 생산분, 고부가가치 미래 시장의 도약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주원료로, 이번 공장 연 생산량 2만5000t은 전기차 약 60만대 분량에 해당한다.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매년 급증하고, 미국·유럽 등 주요국들이 배터리 원료 공급망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포스코홀딩스의 대규모 리튬 생산 능력은 미래 도시모빌리티·친환경차 산업 패권 강화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현지 공장 준공과 동시에 2공장(연 2만5000t) 건설, 3단계 5만t 대형 생산시설도 추진 중이며,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의 생산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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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RA 등 국제 규제에 대응할 사업 포트폴리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EU의 원료 공급망 규제 등 글로벌 정책 변화에 따라 중국산 배터리 원료에 대한 제재와 자국·동맹국산 소재 보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와 같은 현지에서 직접 리튬 조달과 생산을 병행함으로써 핵심 광물 공급망을 해외 자원까지 다변화·자립화했다. 한국 내 부품사, 완성차사에게 안정적으로 양질의 소재를 공급하고, 미국·유럽 등 주요국 진출에도 유리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이는 기업의 ESG 경영, 국제 투자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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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생산·기술혁신 시도와 글로벌 확장 전략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칠레, 북미, 호주 등 해외 유망 리튬 자원시장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광권 인수 후 220만 톤에서 1,350만 톤까지 리튬 매장량을 확인하고, 생산기술·현지공장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렸다. 내년 하반기 2공장, 3단계 5만t 대형 생산시설까지 완공하면 글로벌 수산화리튬 총 10만t 생산이 가능해진다. 현지법인 운영, 고유 원료공정 적용, 국제협력 파트너십 등으로 세계 리튬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와 기업 경쟁력 확장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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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소재사업 경쟁력과 국내 배터리산업에 미치는 영향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생산공장 준공은 단순한 해외 투자 성공이 아닌, 미래 소재사업·순환경제·배터리 생태계 안정화에 혁신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이차전지·재활용·양극재 등 고부가가치 소재 전반의 공급망 탄탄화를 실현할 수 있으며, 한국은 이제 미국·유럽에서 요구하는 ‘비중국산 광물’ 공급 국가로 부상하게 됐다.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덕분에 국내 배터리기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되며, 친환경·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포스코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국제적 시장지배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