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조연상’ 이광수, 악역에 재미들였나…”불편한 캐릭터로 보이려 노력”


[TV리포트=송시현 기자] 이광수의 악역은 다르다. ‘조각도시’에서 선보일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이광수는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에서 도축업자 ‘윤창재’ 역으로 출연하며 신 스틸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살인 보상금을 탐하는 인물의 욕망을 고스란히 담은 눈빛과 표정 연기로 소름을 유발했다. 이렇게 악인의 정점을 찍은 이광수의 열연은 극 전개에 긴장감을 더하며 매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눈을 끌게 했다.

또한, 이광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에서 ‘안경남’ 역으로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실수로 발생한 사고를 덮기 위해 불안한 모습과 점점 치졸해지는 캐릭터를 몰입감 있게 연기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에서 한층 더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권력과 돈을 모두 지닌 요한(도경수)의 VIP ‘백도경’ 역을 맡아 극중 ‘키맨’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광수는 최근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서 비열한 웃음으로 도경수가 지닌 악함을 극대화하며 “최대한 보시는 분들이 조금 불편한 캐릭터로 보이려고 했다”고 언급해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이번 작품 ‘조각도시’에서 어떤 복수 서사를 통해 활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광수 외에도 지창욱, 도경수, 김종수, 조윤수 등이 출연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는 오늘(5일, 수)에 4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이후 매주 2개씩 공개될 예정이다. 총 12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송시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