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안마 반군, 2차 세계대전
무기 운용!
내전 격화, 현대 전장에도 등장!
미얀마 내전 최전선에서 시민방위군과 카렌 민족해방군이 제2차 세계대전
수준의 무기를 운용하는 장면이 공개되었습니다.
영국산 브렌 경기관총, 미국산 M1918 A2 브라우닝 자동소총(BAR), 독일산 기관총 MG42 등 1930~1940년대 제작된 무기들이 현대 전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90년 가까이 된 장비가 실제 전투에 사용되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
이라며, 미얀마 내전이 장기화와 무기 노후화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독특한
전투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SNS와 현지 영상에는 시민 방위군과 카렌 민족해방군이 이들 구형 무기를 장착하고 전술 훈련을 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브렌 경기관총은 1930년대 영국에서 생산돼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등에서핵심 화력 지원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무게는 약 10kg이며, 유효사거리는 550m, 분당 발사 속도는 약 500~520발입니다.
BAR은 1939년 개발돼 1940년 미군에 채용된 경기관총으로, 뛰어난 관통력과 연사 능력을 지녔으나 방열 기능 부족으로 연발 사격 후 화상 위험이 있었습니다.
유효사거리는 약 600m, 분당 발사 속도는 300~650발입니다.

독일 MG42는 ‘히틀러의 전기톱’이라는 별칭이 있으며, 유효사거리는 1000m, 삼각대를 사용하면 최대 3,500m까지 사거리를 확장할 수 있고, 분당 발사 속도는 1,200발에 달합니다.
경기관총이나 삼각대 기반 기관총으로 대공 조준이나 전차 탑재용 차재 기관총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9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무기가 반군 손에 들어간 배경에는 내전 장기화와
정부군 무기고 유출이 큰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수십 년간 내정 불안과 정권 교체가 반복되면서, 정부와 경찰군 창고에 보관된 구형 무기가 반군 전리품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시민방위군은 만달레이, 사가잉 등 지역에서 군부 기지와 경찰서 무기창고를 공격해 장비를 확보하는 작전을 꾸준히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대 전투에서 이들 구형 무기가 주력으로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미얀마 반군 대부분의 무기는 AKM, M16 계열, 중국산 돌격소총, 자체 제작 소총, 3D 프린팅 무기 등 현대식 장비가 주류를 이루며, 2차 세계대전 무기는 일부 제한적으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군은 중국과 태국 접경지에서 무기와 탄약을 밀수하거나 중계 네트워크를 통해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사실상 중국의 은밀한 지원을 받으며 경제·군사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지 천연자원 개발과 군사 지원을 병행하며 군부를 안정적 후원 세력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시민방위군, 카렌 민족해방군, 아락한군 등 반군 연합은 2023년 10월 군사정권 타도를 목표로 기습 공격을 단행하며 내전 격화를 촉발했습니다.
2021년 쿠데타 이후 군부는 2020년 총선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폭력적 진압으로 권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내전을 두고
“구형 무기와 현대 무기가 혼재된 전장은 예측 불가능성을 높이며, 내전 장기화와 외부 지원이 맞물리면서 미얀마 내전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역사적 무기가 실전에서 활용되는 장면은 군사적 상징성과 심리적 압박 효과까지 갖춰, 반군과 군부 간 전술 경쟁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제사회는 미얀마 내전 장기화가 인접 국가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우려하며, 무기 공급 통제와 외교적 압박을 통한 내전 완화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과 일부 국경 인접국을 통한 무기 유입은 단기적으로 반군과 군부 모두의 전력 유지에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내전 종식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