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윤가은 감독 신작 ‘세계의 주인’이 개봉 3주 차 주말을 지나며 관객 9만 명을 돌파했다.
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세계의 주인’은 누적 관객 9만 5명을 기록했다.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해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영화 중 9만 관객을 넘은 극영화는 ‘세계의 주인’, ‘홈캠’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다. ‘세계의 주인’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누적 스코어 11만 8,094명을 넘어서면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2025년 한국 독립예술극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된다. ‘세계의 주인’은 동료 연예인, 감독, 셀럽들까지 호평이 이어지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뜨거운 열기로 관객 10만을 돌파할지 시선이 모인다.

그런 가운데 CGV는 10일 단편영화 상영 프로젝트 ‘숏츠하우스(SHORTS HOUSE)’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윤가은 감독 ‘콩나물’을 선정, 오는 12일부터 전국 CGV 아트하우스관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숏츠하우스’는 국내외 단편영화를 극장에서 정기적으로 소개하는 CGV의 기획 프로젝트로 아트하우스 2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시작됐다. 그동안 김종관 감독의 ‘폴라로이드 작동법’, 네오소라 감독의 ‘슈가글라스 보틀’과 ‘더 치킨’, 코랄리 파르쟈 감독의 ‘리얼리티+’, 배우 이정현의 연출 데뷔작 ‘꽃놀이 간다’가 상영됐다.
지난 2013년작 ‘콩나물’은 할아버지 제삿날, 바쁜 엄마 대신 콩나물을 사 오기 위해 생애 처음 집 밖으로 홀로 나서는 일곱 살 소녀 보리의 사랑스러운 여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수정곰상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받기도 했다.
‘세계의 주인’은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CGV, ㈜바른손이앤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