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타잔이 혼성 그룹의 불편함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지난 19일 MBC ‘라디오스타’에는 올데프의 멤버 타잔이 출연해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휘어잡았다. 타잔은 자신을 “사투리는 못 고치지만 얼굴은 예쁜 타잔”이라 소개하며 당찬 패기를 보였다. 또한 아버지에게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소식을 전했더니 기뻐하셨다고 자랑하며 ‘효자 美’를 뽐내기도 했다.

그는 이후 혼성 그룹의 단점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남자 멤버들은 얼굴이 유령처럼 이상하게 나와도 사진을 그냥 업로드한다, 가끔 우리도 멋있어 보이고 싶을 때가 있는데”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의상 착용할 때도 서로 의상을 입느라 시간을 따로 내야 한다, 녹음할 때도 높은 키로 불러야 한다”라며 불평을 털어놨다. 이에 김국진은 “모든 포커스가 여성 멤버들에게 맞춰지니까”라고 말했고, 타잔은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는 장난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도 팀의 연장자로서 든든한 형이자 오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모델 출신으로서 독보적인 스타일로도 주목받았던 그는 ‘글로벌 패션 아이콘’의 자리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디자인과 출신인 어머니로부터 남다른 패션 감각을 물려받았다는 그는 이날 자신의 애착 패션 아이템을 선보여 패널들을 감탄시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혼성 그룹도 고민이 많을 거 같다”, “타잔 힘내라 너무 멋있다” 등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타잔이 속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2025년에 데뷔한 혼성 그룹으로 2명의 남자 멤버와 3명의 여자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타이틀곡 ‘FAMOUS’로 데뷔 4일 만에 멜론 톱 100 차트 1위에 들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 DB,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