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이스라엘 필요 없다”…
이스라엘 무기 버리고
결국 한국과 손 잡는 이유

이스라엘산 무기 계약을
전면 취소한 스페인이
대체 공급처를 찾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무기체계가 유력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은
최대 수조 원대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며,
유럽 방산 시장 진출 확대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이
장기화되면서 유럽 각국에서는
반이스라엘 정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페인은 가장 강경한 대응에
나서면서 기존 계약은 물론 향후
모든 도입 계획에서도 이스라엘산
무기를 배제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최근 약 3억 유로
(약 4,300억 원) 규모의
스파이크 대전차 미사일 도입 계약을
전격 취소하였고, 이스라엘제 항공
유도폭탄(약 2,500억 원),
1조 원 규모의 다연장로켓 사업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기존에 실전 배치 중이던
무기체계 역시 단계적으로
퇴역시킬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취소된 계약 규모만 해도
수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규모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한국산 무기체계가 가장 유력한
대체 공급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현재 260여 대의
레오파르트 2A4 전차,
90여 문의 M109 자주포,
이스라엘과 계약했던
펄스 다연장로켓 등을 빠르게
대체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K9 자주포는 이미 전 세계 9개국에 1,700문 이상 수출되며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받았고,
천무 다연장로켓은
폴란드에 140문이 납품 중이며,
사거리 300km 이상의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갖춘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향후 CTM-500 탄도 미사일
탑재 시 500km 이상 사거리 확보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천무는 한국에서 70문 이상
양산되어 실전 배치 중이며,
폴란드에서는 탄약 공장과
조립 라인까지 구축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스페인도 유사한 협력
모델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 무기 분야에서도
한국산 유도 폭탄(KGGB),
대전차 미사일(현궁), 천검 유도무기, KF-21 보라매 등 다양한 제품이
빠르게 개발되고 있으며,
일부 무기체계는 태국,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에 이미 도입되거나
계약이 진행 중입니다.
과거 스페인 장거리 포병 사업에서는
한국산 천무가 기술력과 성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이유로 이스라엘 제품이
최종 선정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의
계약이 모두 철회된 지금,
한국산 무기체계가 다시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절호의 수출 기회를
앞두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는 기술력뿐 아니라
외교력, 생산 역량, 사후 지원 등
종합적인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정부와 방산 업계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면,
한국 무기 체계는 유럽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