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진수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이 최고 시청률 5.4%를 달성하며 2주 연속 2049 시청률에서 일본 예능을 포함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는 한일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했으며, 이번 방송에서는 전 대학 리그 우승팀 광주여자대학교 배구단과의 대결이 기대를 모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5회에서는 ‘필승 원더독스’가 일본 고교 최강팀 슈지츠 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다가 패배한 과정을 그렸다.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지며 3세트를 내주고 4세트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 윤영인과 주장 표승주가 각고의 노력으로 분투했으나, 상대의 강한 서브에 의해 세트 스코어는 결국 2:2로 동점이 되었다. 대망의 5세트에서는 승리를 향한 간절함 속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지만, 연속 실점으로 11:15로 패하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번 경기에서 ‘필승 원더독스’는 3전 1승 2패를 기록하였고, 승률은 33%로 떨어졌다. 락커룸의 침묵 속에서 김연경 감독은 공격 성공률 등 팀의 문제를 분석하며 “무조건 3대0으로 이기고 싶어”라고 다짐했다. 또한 자신감을 잃은 인쿠시와의 면담에서 김 감독은 마인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진심 어린 조언으로 선수의 사기를 북돋았다.
‘필승 원더독스’가 맞붙는 광주여대는 창단하자마자 대학 리그를 석권한 실력을 가졌으며, 배구 역사상 최초로 대학 선수가 프로에 지명된 팀이다. 첫 세트에서 문명화의 블로킹과 인쿠시의 날카로운 서브로 경기를 주도했으며, 인쿠시는 김 감독에게 배운 서브 팁을 활용해 훌륭한 공격을 펼쳤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5회의 2049 시청률은 2.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도 상위를 차지했다. 특히,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3%에 달했으며, 인쿠시가 상대팀의 경계 대상이 되면서 쫄깃한 긴장감을 제공하며 1세트 시청률은 5.4%로 치솟았다.
다음 방송에서는 ‘필승 원더독스’가 광주여대와의 경기를 계속 이어가며 연패를 끊기 위한 선수들의 고군분투와 인쿠시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김 감독의 극약처방으로 원더독스 선수들의 방출 문제가 언급되면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6회는 오는 11월 2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MBC ‘신인감독 김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