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해슬 기자]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가 HBO Max 아시아태평양 7개국 1위를 기록하며 일본 디즈니+와 미국 비키(Viki)에서도 각각 3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시리즈는 공개 첫 주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며,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올랐다.
<친애하는 X>는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하고 몬스터유니온 및 시우컴퍼니가 제작하며 이응복, 박소현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원작은 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이다. 이 작품은 강렬하고 파격적인 전개로 재탄생하며, 특히 김유정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주인공 백아진은 천사의 탈을 쓴 악녀로, 타인을 조종하고 선의를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이룬다. 최자운 작가는 그를 “사랑할 수도 없고, 응원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주인공”으로 묘사하며, 백아진이 자아내는 다양한 감정의 복잡성을 강조했다. 이는 극중에서 미묘한 공포, 스릴, 그리고 짜릿한 흥분을 선사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파멸 멜로 서스펜스의 서막을 화려하게 연 <친애하는 X>는 나흘 만에 공개 첫 주말(11월 7일~9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2025년 티빙의 하반기 기대작으로서 저력을 드러냈다. HBO Max와 일본 디즈니+의 첫 진출작으로서, FlixPatrol에 따르면 HBO Max TV쇼 부문에서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등 7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일본 디즈니+와 미국 비키에서도 각각 3위에 올라, 부각된 글로벌 화제성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로써 <친애하는 X>는 확실한 인기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첫 1-4회에서는 백아진의 과거가 이야기된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의 학대 속에서 성장했으며, 어머니의 죽음, 아버지의 재혼과 갈등을 겪었다. 학창시절에는 두 친구의 도움을 받았으나 이를 이용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복잡한 선택을 하게 된다. 그의 복수와 잔혹한 도박판은 긴장감을 더하며, 백아진은 최정호를 제물 삼아 새로운 출발을 예고한다.
백아진은 롱스타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서미리의 손을 잡고 “난 아무도 날 함부로 할 수 없는 높은 곳까지 올라갈 거야. 가장 높은 꼭대기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싶어”라는 대사를 남기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의 5-6회는 오는 13일(목) 오후 6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해슬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티빙(TVING) <친애하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