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심각 범죄 휘말렸다…”6살 딸, 모르는 남자에게 협박 당해” (‘미우새’)


[TV리포트=정효경 기자]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가 소름 끼치는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현민, 허경환, 임원희가 표창원 교수의 연구실에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표창원은 범죄자들이 위협한 적은 없냐는 질문에 “한국의 연쇄 살인범을 분석해서 책을 발간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12살, 여고생, 초등학교 남학생을 죽인 살인범이 있었다”며 “그런데 자기를 너무 부정적으로 묘사해다고 저를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면담 과정에서 저보고 ‘제가 여기에 평생 갇혀 있겠냐. 전 분명히 나갈 건데 당신 부인과 아이들 목숨을 앗아갈 것’이라고 했다”며 충격을 안겼다.

그는 비현실적인 협박이었다면서 “평생 사죄하고 반성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 딸아이가 대여섯 살 됐을 때 혼자 집에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집 문을 두드렸다는 거다. 엄마가 보내서 왔다고 하더라”라고 기억을 되짚었다. 그는 “아이가 교육받은 대로 엄마의 이름을 물으니까, 답을 하지 못하고 ‘아저씨한테 혼난다’고 했다더라”라고 당시 위험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이 ‘112에 전화할 테니 경찰관이랑 같이 와라’라고 했다. 창문으로 보니까 큰 차가 붕 하고 갔다고 하더라”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허경환이 “그런 일을 겪으면 무섭진 않으시냐”고 묻자, 표창원 교수는 “저는 괜찮다. 우리 가족에 해가 갈까 봐 늘 불안하긴 하다”라면서도 “그들을 대면했을 때 그런 적은 없다. 내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야만 그 친구들이 이야기를 한다”고 밝혔다.

정효경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 DB, 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