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진수 기자] MBC 신규 예능 극한84가 이번에는 ‘트레일 마라톤’에 관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프로그램에서는 기안84가 마라톤 당일, 전 세계의 러너들과 함께하는 첫 ‘트레일 마라톤’ 도전기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기안84는 본격적인 러닝을 앞두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며 크루장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 순간, 열정 넘치는 외국 러닝 크루가 몸을 푸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을 느낀 기안84는 슬금슬금 다가가 인사를 건넨다. 호주 출신 크루들은 큰 에너지로 화답하지만, 이에 눌려버린 기안84는 조금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대화 상대를 찾아 나선다.
마주한 홍콩의 참가자는 “51살인데 아들과 함께 참가했다”라는 말로 기안84를 놀라게 한다. 또한, 양복에 구두를 신고 출전한 일본인 러너를 만나며 다양한 국적과 개성 있는 참가자들에 대해 연신 감탄을 내비친다. 각자의 이유와 방식으로 마라톤에 참가한 이들의 모습은 대회의 스케일을 더욱 실감나게 한다.


마라톤이 시작되면서 비장한 표정의 기안84는 “피할 수 없는 시간이 다가왔다. 도망칠 수도 없고 이제는 뛰어야 한다”며 스스로를 다잡는다. 이번 도전은 야외 지형에서 진행되는 ‘트레일 마라톤’으로, 험한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해야 하기에 극한의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기안84는 “트레일 러닝은 아예 다르더라고요”라며 두려움과 설렘이 섞인 심정을 표현한다. 풀코스 마라톤과 국제 마라톤을 완주했던 그가 이번에는 “기어가더라도 7시간 안에 완주하자”고 결의를 다지며 새로운 한계에 도전한다. 광활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고독한 러닝과 험난한 코스에 맞선 그의 도전이 어떻게 진행될지 많은 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제작진은 “기안84가 ‘트레일 마라톤’이라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마라톤에 도전하고 있다”며 “그만의 여정은 단순한 완주를 넘어서 자신과의 싸움이자 진정한 ‘극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극한 러닝 예능 극한84는 오는 30일 밤 9시 10분 MBC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MBC ‘극한84’